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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슈

스테이블 코인이란?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잡는 디지털 화폐의 등장)

by ketopia 2025.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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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요즘 뉴스나 기사에서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단어를 접한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내용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탈중앙 금융, 알고리즘 같은 어려운 용어들로 가득 차 있어서 바로 이해하기 쉽지 않죠.
이 글은 처음 접하는 분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스테이블 코인이 무엇인지, 왜 생겨났고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특히 "비트코인은 들어봤는데, 스테이블 코인은 뭐지?"라는 분들을 위한 입문용 안내서입니다.

1. 암호화폐가 생활 속에 들어오기 어려운 이유

비트코인은 전 세계 어디서나 쓸 수 있고, 정부나 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화폐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 너무 자주, 너무 크게 변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100만 원어치 비트코인을 받아도, 내일이면 95만 원이 되거나 110만 원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돈을 주거나 받는 상황에서 이렇게 가치가 들쑥날쑥하다면 불편하겠죠.
바로 이 점 때문에 비트코인은 투자 수단은 될 수 있어도, 일상적인 결제 수단으로는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 스테이블 코인의 등장: 가격을 고정하자

그래서 생겨난 것이 바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말 그대로 ‘안정된(Stable) 코인(Coin)’이라는 뜻입니다.
달러나 유로 같은 실제 돈의 가치를 기준으로 삼아서, 1개의 코인이 항상 1달러와 같은 가치를 유지하도록 만든 디지털 화폐입니다.
예를 들어, ‘USDT’라는 스테이블 코인은 항상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곧 100 USDT를 가지고 있다면 언제든지 100달러로 바꿀 수 있다는 뜻이죠. 가치가 고정되어 있으니 마음 놓고 쓸 수 있고, 가격이 급등락할 걱정도 없습니다.

스테이블 코인 설명

3. 스테이블 코인의 작동 방식은?

스테이블 코인은 마치 선불카드와 비슷합니다.
우리가 선불카드에 10,000원을 충전하면 그 금액이 카드에 담기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죠. 스테이블 코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래소나 플랫폼에 실제 돈을 맡기면, 그만큼의 스테이블 코인이 발행됩니다.
그리고 그 코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자유롭게 전송하거나 저장할 수 있습니다.
실제 돈은 안전하게 은행에 보관하고, 그 가치를 디지털화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4. 누가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할까?

스테이블 코인은 단지 블록체인 전문가나 개발자만 쓰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실생활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 해외 송금: 은행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돈을 보낼 수 있어 사용 증가 중
  • 암호화폐 거래: 비트코인 같은 자산을 사고팔 때 안정적인 기준으로 사용
  • 디파이(DeFi) 서비스: 이자 수익이나 대출이 가능한 블록체인 금융에서 기준 통화로 사용
  • 신흥국 소비자: 인플레이션으로 자국 통화 가치가 불안정할 때 대안 통화로 사용

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사례

5. 디지털 금 vs 디지털 현금

비트코인은 흔히 디지털 금이라 불립니다. 보관 가치가 있지만 실생활에 바로 쓰긴 어렵다는 뜻입니다.
반면, 스테이블 코인은 디지털 현금에 가깝습니다. 가치가 고정되어 있어, 일상 결제나 송금, 온라인 거래에 바로 사용할 수 있죠.
특히 최근에는 세계 여러 나라가 스테이블 코인과 유사한 개념인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연구하면서, 이 시장이 점점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6. 정리하며 – 스테이블 코인의 역할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고도 암호화폐의 장점을 누릴 수 있게 해줍니다.
즉, 블록체인을 일상 속으로 가져오는 다리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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