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는 특정 지수나 자산의 가격 흐름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품입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실제 체감하는 수익률이 지수의 등락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러한 차이를 만드는 핵심 개념이 바로 ‘괴리율’과 ‘추종오차’입니다.
ETF 구조를 이해하려면 이 두 요소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1. 괴리율이란?
괴리율은 ETF의 시장 거래 가격과 순자산가치(NAV) 간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ETF는 실시간으로 거래되지만, 그 기초 자산의 가치는 일정 시간 간격으로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기초 지수는 그대로인데 ETF 가격이 수급에 따라 높게 형성되면 괴리율이 ‘양(+)’으로 나타납니다. 반대로 ETF가 실제 가치보다 낮게 거래되면 ‘음(−)’의 괴리율이 발생합니다.
2. 추종오차란?
추종오차는 ETF가 추종하는 지수의 수익률과 ETF의 실제 운용 수익률 간 차이를 말합니다.
이는 주로 다음과 같은 요인에서 발생합니다.
- 선물 가격 변동과 롤오버 비용
- 운용 수수료
- 배당 수익 반영 시점의 차이
- 일간 수익률 재조정에 따른 누적 수익률 왜곡
레버리지·인버스 ETF처럼 파생상품 기반의 ETF는 이러한 추종오차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두 개념의 차이와 공통점
- 괴리율: 시장 거래 가격과 실제 가치 간의 차이 (실시간 수급 영향)
- 추종오차: 지수 수익률과 ETF 실제 수익률 간의 차이 (운용 방식 영향)
즉, 괴리율은 시장 참여자들의 수요·공급에 따라 단기적으로 발생하고, 추종오차는 ETF 운용 방식과 구조에 따라 누적적으로 나타나는 차이입니다.
4. 투자 시 확인 방법과 유의점
- 괴리율은 ETF 정보 페이지나 증권사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
- 괴리율이 너무 크면 단기 매매 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
- 추종오차는 과거 운용 수익률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 가능
- 특히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단기 기준의 수익률만 반영되므로, 장기 보유 시 누적 오차가 커질 수 있음
📌 요약 정리
개념 | 정의 | 주요 원인 |
---|---|---|
괴리율 | 시장 가격과 실제 가치(NAV) 간 차이 | 수급, 매수·매도세 불균형 |
추종오차 | 지수 수익률과 ETF 수익률 간 차이 | 선물 구조, 비용, 수익 재투자 지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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