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업들은 모두 '상장'이라는 절차를 거쳐 시장에 진입합니다. 반대로 일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라는 과정을 통해 시장에서 퇴출되기도 합니다. 상장은 기업에게는 자금 조달의 기회이고, 투자자에게는 투자 대상의 확대를 의미합니다. 반면 상장폐지는 투자자 입장에서 주의해야 할 리스크 중 하나입니다.
1. 상장이란?
상장은 기업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나 코스닥시장 등 거래소에 주식을 등록해 일반 투자자에게 매매될 수 있도록 허용받는 절차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주식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기업의 투명성, 신뢰도, 공공성 또한 요구됩니다. 상장은 '기업 공개(IPO)'의 결과이며, 기업 성장의 중요한 이정표로 간주됩니다.
2. 상장 요건과 절차
상장을 위해서는 일정 기준 이상의 재무 건전성, 지속가능한 경영 성과, 외부 감사, 기업 지배구조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합니다. 상장 예비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으면 공모 절차를 통해 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고, 정해진 상장일에 거래가 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 공모가 결정과 수요예측이 중요한 단계로 작용합니다.
3. 상장폐지란?
상장폐지는 상장 요건을 지속적으로 충족하지 못하거나, 법적·제도적 문제, 경영상 심각한 문제 등이 발생했을 때 기업이 거래소에서 퇴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장폐지된 종목은 더 이상 해당 거래소에서 매매가 불가능하며, 향후 정리매매 또는 비상장 장외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4. 상장폐지 사유 예시
- 최근 3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 자본잠식률 50% 이상 지속
- 감사의견 '비적정' 또는 '의견거절'
- 분식회계, 횡령·배임 등 중대한 법률 위반
- 거래량 극단적 저조 또는 시가총액 하한 미달
이러한 사유가 발생하면 관리종목 지정 → 개선기간 부여 → 심사 후 상장폐지 순으로 진행됩니다.
5. 투자자가 확인해야 할 사항
상장폐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업의 실적 추이, 감사보고서 의견, 공시 정보 등을 꾸준히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관리종목 지정 공시, 자본잠식률, 영업이익 추이, 소송 및 분쟁 이력 등을 통해 리스크를 미리 감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장폐지 이후에는 주식의 환금성이 크게 떨어지므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 요약 정리
항목 | 설명 |
---|---|
상장 | 기업이 주식을 거래소에 등록해 일반 매매 가능하게 하는 절차 |
상장 절차 | 예비심사 → 승인 → 공모 → 상장 |
상장폐지 | 상장기업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시장에서 퇴출되는 것 |
폐지 사유 | 지속적 적자, 감사의견 거절, 법률 위반 등 |
투자 유의사항 | 공시, 감사의견, 실적 흐름 확인 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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